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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7위 경쟁하러 맨유 온 것 아냐…랑닉 감독, 시간 필요해"
작성 : 2022년 01월 13일(목) 10:3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팀 내부 상황에 입을 열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호날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 속 호날두는 맨유의 성적과 랄프 랑닉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맨유는 9승4무6패의 성적으로 리그 7위(승점 31)에 머물러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와는 승점 22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7)와도 승점 6점 차로 뒤쳐져 있다.

호날두는 "올바른 정신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히기 힘들다. 나는 우리가 탑3 팀들보다 멘탈리티가 떨어진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탑3는 리그 3위권 내 팀들로, 맨시티와 리버풀, 첼시를 가리킨다.

이어 "우리는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다"며 "나는 이곳에 6위 혹은 7위를 하기 위해 오지 않았다. 우승하기 위해, 우승권에서 경쟁하기 위해 왔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 당하고 랑닉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좋지 못한 성적 속에서 최근 맨유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현지 보도도 흘러나오고 있다.

랑닉 감독에 대해 호날두는 "5주 전 그는 많은 것을 바꿨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아이디어를 실행할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그가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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