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 이후 2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더팩트는 최종훈이 다니는 교회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는 "출소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왜 그러시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연예계 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교회는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나왔냐"는 말에는 "어떻게 알고 오셨냐"고 받아쳤다. 앞으로 계획을 묻는 말에는 "저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는데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시면 무슨 말을 드리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메라가 얼굴 정면을 찍자 최종훈은 "엄마 기자분들 오셔서 막 인터뷰 하시네"라며 어머니를 불렀고, 그의 모친은 "별것도 아닌 걸로 난리다. 믿음 안에 살려는 애한테 왜 그러냐. 세월이 지나면 알 거다"라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한편 최종훈은 2007년 FT아일랜드로 데뷔했으나 정준영 등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지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 끝에 2년 6개월로 양형이 조정됐으며 지난해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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