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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트 29득점' 멤피스, 골든스테이트 꺾고 10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1월 12일(수) 14:12

멤피스 모란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멤피스는 12일(한국시각)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16-10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10연승을 내달린 멤피스는 시즌전적 29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10패(30승)째를 떠안았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29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타이어스 존스(17득점 8어시스트)와 자렌 잭슨 주니어(13득점 11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27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뒤지던 멤피스는 쿼터 중반 들어 터진 모란트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모란트는 1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며 멤피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1쿼터는 멤피스가 28-24로 근소히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멤피스는 존스를 비롯해 선수들의 고른 외곽포 행진을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압박, 한 때 18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연속 득점과 탐슨의 외곽포로 급한 불을 껐다. 멤피스가 59-51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케본 루니와 앤드류 위긴스가 득점 행진에 가담했으며 탐슨의 손 끝은 여전히 뜨거웠다. 멤피스는 브랜든 클라크와 모란트가 분전했지만 데미안 리를 억제하지 못하며 리드를 내줬다. 골든스테이트가 90-85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멤피스는 쿼터 초반 잭슨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자이어 윌리엄스도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맹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게리 페이튼 2세와 탐슨의 득점포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멤피스는 쿼터 막판 모란트가 3점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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