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가 연고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주민규는 1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제주도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를 통해 기부했다.
주민규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리그 휴식기임에도 일하고 있는 구단 구성원을 위해 클럽하우스로 커피차를 보내기도 한 주민규는 그동안 제주가 추진했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표 선수로 적극 참여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득점왕(22골), 베스트11에 공격수 부문 등에 이름을 올린 주민규는 상금에 자신의 자비를 더해 이번 기부금을 조성했다.
주민규는 "이번 기부금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제주도는 내게 특별한 존재"라며 "제주도민과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나 역시 제주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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