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53위 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2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아르튀르 린더크네시에게 1-2(7-5 3-6 2-6)로 패했다.
권순우는 1세트 중반 4-5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지킨 뒤 이어진 리턴 게임에서 자신의 첫 번째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살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권순우는 초반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으나 상대의 세컨 서브 공략에 실패했고 포핸드 에러가 늘어나며 3-6으로 2세트를 내줬다.
파이널 세트에서도 권순우는 두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했으나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결국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투어 대회 16강의 성적을 낸 권순우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한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은 권순우가 아직 본선에서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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