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간극장' 최명륜 씨가 딸 최이수 씨와 갈등을 빚었다.
1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제주도에서 2막을 시작한 홍연수 씨의 사연이 담긴 '연수 씨의 낙향기' 3부로 꾸며졌다.
이날 최명륜 씨는 둘째 딸 이수 씨에게 "하루 일과가 보통 어땠는지 말해보라"며 "일과가 무료하다. 8시에 일어나서 9시에 다시 자지 않냐"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이수 씨는 "아홉 시부터 할 일이 없지 않냐. 그러면 다른 일을 하는 거다"라며 "아빠가 청소하면 나는 카페 가서 편집했다. 내가 편집하는데 몇 시간 걸린다고 생각하냐"고 언성이 높아졌다.
이를 본 홍연수 씨는 "남편이 아이들한테 너무 고집 세게 말한다"며 "저는 아이들 편도 아니고, 남편 편을 들자니 남편이 막무가내 같다. 근데 그렇게 얘기하면 남편한테 상처 주는 것 같아서 옹호할 수 없다"고 난감함을 드러냈다.
결국 감정의 골은 좁혀지지 못했다. 최명륜 씨는 "우리 아들 딸 키우는데 제가 잘못했다. 소통이 안됐다. 제 성질이 못돼서 부모의 마음으로 대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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