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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한·중 클래식 2R에서 승리…12일 최종 라운드
작성 : 2022년 01월 12일(수) 00:34

최정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바둑이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 2라운드에서 중국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기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으로 펼쳐진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 매치인 '한·중 클래식 슈퍼 매치'에서 한국이 중국에 2-1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2라운드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우승팀은 12일 3라운드에서 총 9경기 승수 합으로 최종 결정된다.

한국은 최정 9단이 중국의 위즈잉 7단에게 1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치열했던 형세는 66수째 위즈잉 7단의 실수로 급격히 기울었다. 71·73수로 우하귀 백을 깔끔하게 잡은 최정 9단은 승률 90%대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골인했다.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에게 상대 전적 20승 19패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이어 조훈현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2라운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이창호 9단은 창하오 9단에게 패해 한국은 2승 1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3라운드에서는 조훈현 9단-위즈잉 7단, 이창호 9단-류샤오광 9단, 최정 9단 -창하오 9단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이창호 9단이 류샤오광 9단에게 3승으로 앞서있으며, 조훈현 9단과 최정 9단은 위즈잉 7단과 창하오 9단과 첫 대결을 펼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우승팀은 6000만 원, 준우승팀은 30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전승자에게는 500만 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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