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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박경민, 배구 지능 정말 좋아"
작성 : 2022년 01월 11일(화) 22:38

최태웅 감독 / 사진=DB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승장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리베로 박경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19-25 26-24 25-17 17-15)로 승리했다.

0-2에서 3-2를 만든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5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간 끝에 전광인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마지막 서브 득점이 나왔을 때 최태웅 감독은 "처음부터 잘하지 왜 그랬을까 생각했다"고 웃었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13-16에서 연속으로 5득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며 세트를 아깝게 내줬다.

최 감독은 1세트에 대해 "전광인-박경민의 리시브 라인은 국내 최고 라인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 라인이 무너지면서 (김)명관이가 흔들렸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날은 리베로 박경민의 활약도 돋보였다. 실제로 박경민은 수비 지표인 리시브효율에서 1위(55.36%)를 달리고 있다.

박경민에 대해 최 감독은 "배구 지능이 정말 좋다. 그리고 발이 빨라서 스피드가 보통 선수들보다 빠르다. 낙구 지점에 몸이 잘 따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리시브가 조금 불안했는데 올해는 감을 잡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1세트보다 OK금융그룹에 더 밀렸던 2세트에서 최 감독은 작전타임 때 선수들과 함께하지 않았다. 중계 화면에는 선수들끼리 모여 대화하는 모습이 잡혔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젊다 보니까 질책해야 할 때, 다독여야 할 때의 격차가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까 너무 험하게 하면 안 될 것 같고 그 상황에서 화를 낼 것 같아 선수들 스스로 느끼게끔 하려고 말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에는 또 하나의 변화가 있다. 바로 히메네스를 대체할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합류다.

펠리페의 향후 일정에 대해 최 감독은 "경기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몸상태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14일 오전 중에 격리해제가 되는데, 바로 대전으로 내려가서 몸을 풀게한 뒤 상태를 보고 기용할지 안 할지 당일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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