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국가대표 와이프' 안석환과 한다감의 친모 양미경, 시모 금보라 사이에 삼각 관계가 예고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연출 최지영) 67회에서는 서초희(한다감) 동생 서강림(심지호), 초희 친구 최선해(오유나)의 묘한 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배 회장(안석환)은 초희 시모인 나선덕(금보라)에게 퇴근 후 데이트를 요청했지만 나선덕은 아들과 만나서 퇴근하기로 했다며 에둘러 거절했다. 아들에게는 연애 사실을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배 회장은 "그럼 난 동생들이나 만나야 겠다'고 했고, 나선덕은 "동생이 예쁜가보다. 꽤 자주 만난다"며 은근한 질투를 내보였다.
배 회장은 초희의 친모 오장금(양미경)과도 친분이 있었다. 고향에서 오장금의 집 셋방에 살았던 것. 오장금의 반찬 가게에 간 그는 오랜만에 오장금과 회포를 나눴다. 배 회장은 오장금의 음식을 극찬하며 "이 맛이 너무 그리웠다. 이 손맛과 똑같이 요리하는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했다.
다감은 시모와 만나는 배 회장이 자신의 친모 오장금과 동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배 회장이 시모 나선덕과 가까워진 계기가 친모 오장금이 싸준 반찬 때문이라는 것을 떠올리며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방송 말미 오장금은 방배수와 무슨 사이였냐고 추궁하는 한다감에게 "나한테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집 한 채를 통해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서초희가 행복은 집 자체가 아니라, 그 집에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깨닫게 되는 휴먼 가족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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