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11일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측은 주연 배우 박소담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박소담은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회복중인 근황에 대해 "직접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해 죄송하다"며 "'기생충' 홍보를 하며 인터뷰를 할 때 저의 머리 색을 보고 많이 궁금해하셨었는데 이제야 그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배우로서도 사람 박소담으로서도 아주 많이 건강해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 상태를 알게 되고 저도 많이 놀라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앞으로 더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 같아서 잘 회복하고 더 관리해서 그전보다 훨씬 더 건강한 모습으로 꼭 직접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소담은 개봉 소감에 대해 "원톱 주연이라는 말이 정말 쑥스럽다. 저도 제 얼굴이 아주 크게 포스터에 나오는 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극장에 제 얼굴이 아주 크게 걸려 있는 것도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고, 설렌다"고 밝혔다.
'특송'은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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