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MBC 예능이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놀면 뭐하니?'와 '나 혼자 산다'는 각각 금요, 토요 예능 1위를 수성했다.
TV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은 1월 1주(3일~9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17.5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왕좌의 자리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놀면'은 6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유지 중이다.
시청률 성적도 좋다. 8일 방송된 최근 회차는 7.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5.4%(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토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대한민국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니버스(YOONIVERSE) 스토리가 펼쳐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추억을 소환시키는 '도토리 페스티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토리 페스티벌'은 2000년대 SNS 속 BGM으로 인기가 높았던 노래를 새로운 감성으로 추억하는 공연이다. 당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저격,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금요일에는 '나 혼자 산다'가 활약 중이다. '나 혼자 산다'는 TV화제성 1월 1주 금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16.37%의 점유율로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성적에서도 왕좌의 자리를 차지했다. 7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했다.
'나 혼자 산다'는 베일에 싸인 스타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무지개 모임 회장 전현무가 복귀하며 멤버들의 '케미'는 상승 중이다.
선한 영향력도 전파하고 있다. 최근 '무무상회' '무지개 달력' 등 프로젝트로 기부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도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등이 비드라마 TV화제성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MBC는 전주 대비 채널 점유율이 상승했고 2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방송사 순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처럼 MBC 예능이 새해에도 화제성을 장악하고 있다. 비드라마 부문에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예능 명가 MBC가 보여줄 향후 행보와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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