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 U-19 대표팀이 경주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9 대표팀이 오는 17일부터 첫 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9일까지 경주에서 진행되는 소집 훈련에는 총 5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25명씩 두 파트로 나눠 각 엿새동안 실시한다.
17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첫 훈련에 참가할 멤버 25명은 K리그 선수 9명, 대학선수 13명, 고교선수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두번째 훈련 참가 명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은 "지금은 가급적 많은 선수들을 보면서 기량과 스타일을 파악하는 단계다. 현재 통영에서 열리고 있는 대학 1, 2학년 대회를 비롯해 향후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근까지 박항서 감독 아래서 베트남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던 김태민(40) 씨를 수석코치로 임명해 김은중 감독을 보좌하게 했다. 또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을 도왔던 이창현(37, 개명전 이름 이요한) 코치와 차상광(59) GK코치도 함께 선임했다.
U-19 대표팀은 오는 9월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한다. 예선을 통과할 경우 내년 봄 AFC U-20 아시안컵 본선에 나가고, 이 대회에서 4위안에 들면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오세훈, 조영욱 등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U-19 대표팀 1월 경주 훈련 참가 선수(1차 명단 25명)
GK :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정훈(수원매탄고), 박만호(대구현풍고)
DF : 박준영, 조동재(이상 서울이랜드), 김태현, 배서준(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최석현(단국대), 신규원(한양대), 하지성, 안재민(이상 동국대), 곽용찬(중앙대)
MF : 배준호, 이은재(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장재윤(상지대), 나동욱(건국대), 오창훈(용인대), 이승원, 이준상(이상 단국대), 류승완(전주대),최인규(강릉중앙고)
FW : 최성민(강원FC), 이영준(수원FC), 조영광(동국대), 박승호(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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