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전관왕이 목표다"
양궁 대표팀은 10일 2022년도 동계훈련을 위해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양궁 대표팀은 이번 동계훈련을 거친 뒤 선발전(날짜 미정)을 통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선수를 추릴 예정이다.
한국 양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올해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태세다.
여자 대표팀을 맡고 있는 박성현 감독은 진천선수촌에 들어가며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전관왕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선수들이 비교적 늦게 입촌한 관계로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 된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알차게 체력 준비를 잘해서 부상 안 당하게 선발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올림픽이 끝나고 바로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열기가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 2022년 아시안게임에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팬들의 응원을 바랬다.
남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호진수 감독은 "선발전이 조만간에 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것이다. 이미 우리 선수들의 기술적인 면은 최상위권이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훈련을 잘 소화할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목표는 전관왕이다. 우리 양궁은 세계 최강인데 이런 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막내로 출전해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목표"라며 "도쿄올림픽 이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2020년에도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항저우행 티켓이 걸려있는 양궁 대표팀의 선발전 날짜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선발전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며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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