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 최강' 고진영(27, 솔레어)과 안나린(26, 메디힐)이 KT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고진영과 KTB금융그룹은 지난 7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여의도 KTB금융그룹 본사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고진영과 KTB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 세마스포츠마케팅 홍미영 전무가 함께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고진영은 우측 가슴에 KTB금융그룹 로고를 새기고 세계무대를 누비게 됐다.
고진영은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7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추가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 선수 LPGA 투어 통산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손목 부상에서도 불구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한국선수 첫 상금왕 3연패),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KTB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은 "LPGA 투어에서 성공한 최고의 선수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KTB금융그룹이 세계무대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올 시즌에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더 큰 도전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고진영은 "후원해 주신 결정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도 꾸준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선수가 되겠다"며, "저와 KTB금융그룹이 함께 글로벌 넘버원으로 나아가기를 함께 응원하고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고진영은 한국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는 중이며, 오는 12일 출국해 미국 팜스프링스 캘리포니아에서 동계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LPGA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은 안나린도 KT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
안나린은 고진영보다 하루 빠른 지난 6일 KTB금융그룹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안나린 역시 우측 카라에 KTB금융그룹을 새기고 세계무대를 누비게 됐다.
안나린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와 집중도 높은 퍼팅으로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랭킹 9위를 기록했다. 또한 시즌 종료 후 열린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신들린 퍼팅과 연속 버디쇼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월 열린 LPGA Q시리즈에서는 극적인 역전으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으며 미국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KTB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은 "안나린 프로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낸다"며 "LPGA 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반드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안나린은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LPGA라는 새롭고 넓은 무대에 도전하는 저에게 응원을 해주시고자 후원을 결정해주신만큼 저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번 인연을 통해 KTB금융그룹과 제가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고 성공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계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안나린은 11일 미국 팜스프링스 캘리포니아로 출국해 동계 전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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