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장신 공격수 김찬을 품에 안았다.
부산은 10일 김찬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찬은 포철중-포철고를 거쳐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89cm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득점 감각과 기술적인 플레이를 갖춘 스트라이커다. 2022시즌에도 U22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찬은 U-14, U-17, U-20 등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왔다. 올해에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 3차전인 싱가포르 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5-1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2020년 25경기(1골 1도움), 2021년 26경기(2골 1도움, FA컵 포함) 등 2년간 충남아산FC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팀 내의 신임을 받았던 김찬은 2022시즌 부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찬은 "부산에 오게 돼 영광이라 생각한다. 부산이 올해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산과 경기할 때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부산 선수들이 부러웠던 적이 있다. 올해 승격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찾아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부산 팬들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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