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서울 이랜드에서 김경민을 트레이드 영입, 이건희를 임대 영입했다.
광주는 9일 서울 이랜드에서 골키퍼 김경민과 윤보상을 맞트레이드하고, 공격수 이건희를 1년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190cm-78kg의 김경민은 뛰어난 반사신경, 1:1 방어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정확한 킥으로 공격 전개 시 빌드업과 역습 상황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양대 재학시절 연령별 대표팀과 2011 심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발탁되며 주목을 받은 김경민은 2014년 신인 자유계약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부산을 거쳐 2021년 서울 이랜드에 입단, 34경기에 출장해 환상적인 선방과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이건희는 186cm-78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이용한 포스트플레이와 헤더, 날카로운 결정력이 장점인 스트라이커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에 능하며 빠른 스피드와 돌파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평가다.
보인고 재학시절 2016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 득점왕 수상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한양대에서는 2019 U리그 4권역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2020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에 데뷔하며 14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김경민은 "고향이 전남 여수인만큼 지역 팬들의 응원을 받는 게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게 해준 광주에게 감사하다"며 "광주는 강등을 당했지만 승격도 2번이나 한 팀이다. 동료들과 함께 세 번째 승격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희는 "중계를 통해 광주의 경기를 보면서 정말 탄탄한 조직력을 지녔다는 느낌을 받았다. 광주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면서 "임대생이라고 소홀해 하지 않고 나와 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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