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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렌 35득점' KT, KCC 꺾고 단독 선두 탈환
작성 : 2022년 01월 08일(토) 18:43

KT 라렌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수원 KT가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KT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97-8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23승 8패를 기록하며 서울 SK(22승 8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돌아왔다. 반면 8연패에 빠진 KCC는 19패(10승)째를 떠안았다.

KT는 캐디 라렌(35득점 6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양홍석(15득점 8리바운드), 허훈(11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CC는 라건아(15득점 6리바운드)와 이근휘(11득점)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T는 강하게 KCC를 몰아붙였다.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라렌을 필두로 양홍석과 허훈이 맹활약하며 득점을 적립했다. KCC는 라건아와 유현준이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KT가 30-19로 앞선 채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들어 KT는 격차를 벌렸다. 라렌과 허훈, 양홍석이 연달아 골밑 득점을 올리며 KCC를 압박했다. KCC는 곽정훈의 외곽포와 송창용의 점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연속 덩크로 응수했지만 마이크 마이어스의 투 핸드 덩크마저 나온 KT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KT가 52-41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에는 KCC의 기세가 좋았다. 라건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근휘가 3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유현준의 외곽슛도 림을 가르며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양홍석의 리버스 레이업과 라렌의 골밑슛으로 급한 불을 끈 KT는 김영환과 허훈의 외곽포로 다시 경기를 주도했다. 하윤기의 덩크마저 나온 KT가 72-65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KT는 내, 외곽을 가리지 않은 라렌의 맹활약과 김영환의 득점포로 정창영을 앞세운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김동욱도 힘을 보탰다. 이후 양 팀 모두 주전 선수들을 빼며 가비지 타임이 이어졌고 결국 KT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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