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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트리플크라운'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제물로 선두 복귀
작성 : 2022년 01월 08일(토) 16:26

케이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손해보험이 선두에 복귀했다.

KB손해보험은 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7 25-1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손해보험은 12승 9패(승점 40점)를 기록하며 대한항공(39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2패(9승)째를 떠안았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35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케이타는 득점 뿐 아니라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도 각각 3개씩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홍상혁(11점)도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4점)과 전광인(12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22-25로 현대캐피탈에 내준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까지 18-19로 뒤졌다. 그러나 이후 케이타가 3번의 후위 공격을 성공시켰고 한선정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KB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케이타의 오픈 공격과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을 틈타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만 무려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반등하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25-17로 3세트마저 가져갔다.

4세트에도 반전은 없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신예 센터 양희준도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케이타를 뒷받침했다. 결국 KB손해보험은 25-17로 4세트마저 승리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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