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바하마의 체스터 쿠퍼 부총리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우리의 아이콘이자 영웅, 멘토, 전사, 국보를 잃었다"며 시드니 포이티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시드니 포이티어는 1927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생으로, 바하마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가난한 형편 탓에 15세 나이를 속이고 조기 입대한 시드니 포이티어는 제대 후 미국 연극 극단에 들어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드니 포이티어는 1950년 작품 '노웨이아웃'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또한 시드니 포이티어는 작품 '흑과 백' '초대받지 않은 손님' 등 인종 문제를 다룬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시드니 포이티어는 1963년 영화 '들판의 백합'을 통해 흑인 배우 중 최초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2년에는 아카데미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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