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24)와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년 첫 대회 2라운드에서 10위 권 내에 위치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820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쳐 6언더파 67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4타를 올린 임성재는 17언더파 129타로 단독 1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라운드 후 PGA 투어를 통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며 "몇 번의 버디 찬스가 더 있었는데 그것을 놓친 것이 아쉽다. 남은 두 라운드도 오늘 같이 잘 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단 우승 생각보다는 계속 이렇게만 치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경쟁을 신경 쓰면 욕심이 나고 그러면 내 플레이를 못하니 내 플레이에 집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25위에 머물렀던 김시우도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 1,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6타로 샘 번스(미국)와 함께 공동 8위로 도약했다.
김시우는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다 좋았던 것 같다. 어제는 첫 시합이라 조금 긴장했는데 오늘은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해서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제도 샷이 나쁘지 않았는데 퍼트를 많이 못 넣어서 조금 스코어가 좋지 않았다. 오늘은 그래도 퍼트가 많이 좋았다"며 "내일과 모레도 이런 점에 더 집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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