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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여자오픈 총상금 120억 원…역대 최대 규모
작성 : 2022년 01월 08일(토) 11:38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해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총 상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로 증액됐다.

미국골프협회(UGSA)는 8일(한국시각) 프로메디카(ProMedic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022년 US여자오픈 상금 규모가 지난해 550만 달러(약 66억 원)에서 1000만 달러로 증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롯지&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2년 대회의 상금 규모는 종전 55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여자골프 사상 단일 대회 최대 상금 규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AIG 여자오픈의 580만 달러(약 69억 원)였다.

UGSA는 대회 상금을 이후 1100만 달러(약 132억 원), 그리고 향후 5년 동안 1200만 달러(약 144억 원)로 올릴 계획이다.

UGSA 마이크 완 최고경영자(CEO)는 "USGA가 선수들에게 놀라운 무대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들에게 꿈꿀 수 있는 챔피언십을 제공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난 75년 이상 US여자오픈은 세계 모든 나라의 선수들이 우승을 꿈꿔온 대회였다. 프로메디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회 목적부터 상금, 개최지까지 모든 면에서 실질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 오늘 프로메디카와의 발표가 자랑스럽고 함께 매년 새로운 정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메디카는 US여자오픈이 제공하는 무대를 활용해 대회의 공식 자선기금이 될 프로메디카 임팩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개인과 지역사회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보조금, 임팩트 투자, 연구 및 학습 활동으로 8년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기로 약속했다.

프로메디카 랜디 우스트라 CEO는 "파트너십으로 양 기관은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프로메디카는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으로서의 일을 국가 무대에 올려놓는 의미가 있고, USGA는 여성을 위한 비영리 단체를 포용할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이 여성에게 미치는 불균형을 얘기해야 개인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게 되는데 US여자오픈은 대중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SGA는 또한 향후 US여자오픈 개최지 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캘리포니아주 퍼시픽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2026년),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인버네스클럽(2027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빌리지 파인허스트리조트&컨트리클럽(2029년), 미네소타주 에디나 인터라켄컨트리클럽(2030년)과 미시간주 블룸필드힐스의 오클랜드힐스컨트리클럽(2031, 2042년)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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