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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20점'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셧아웃 승…1위 등극
작성 : 2022년 01월 06일(목) 20:42

대한항공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꺾고 1위에 등극했다.

대한항공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즌 13승(8패)을 챙긴 대한항공은 승점 39로 단독 1위(승점 39)에 등극했다. 10승 10패의 OK금융그룹은 3연패를 당하며 6위(승점 25)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서브 2개과 블로킹 2개를 포함한 양 팀 최다인 20점으로 활약했고, 링컨(10점), 임동혁(10점)이 힘을 보탰다.

레오가 부상으로 이탈한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17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링컨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13-9로 앞서갔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3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점수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결국 대한항공이 조재영의 스파이크서브로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2세트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양 팀이 계속 동점을 만드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18-18에서 임동혁의 오픈, 정지석의 서브, 조재영의 속공으로 3연속 득점했다. OK금융그룹은 박승수의 블로킹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으나 정지석의 연속 득점에 막혔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27-25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김규민의 속공부터 상대 범실까지 4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정지석의 백어택, 임동혁의 스파이크서브로 점수를 쌓았다. OK금융그룹은 김웅비의 백어택으로 3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대한항공이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25-21로 끝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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