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전세역전'이 칸 단편영화제에 선정됐다.
6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가 직접 기획, 제작, 투자를 맡은 영화 '전세역전'(감독 권양헌)이 칸 단편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에 타이틀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전세역전'은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아파트 전세 제도의 독특함을 다루면서, 그 안에서 이혼을 앞 둔 신혼부부가 함께 살던 전셋집의 보증금을 빨리 받고 나누기 위해 예비 신혼부부 앞에서 행복한 부부인 척 연기까지 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나인데이즈'의 연출을 맡았던 권양헌 감독이 각본, 감독을 맡았으며 배우 오하늬, 서지후 그리고 노을의 이상곤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권양헌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부터 제작, 투자, 연극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우리 영화의 스토리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이 인상깊다"라고 전했다.
'전세역전'은 올해 국내외 영화제 및 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연극으로도 각색되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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