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FC가 충남 아산FC 출신 한용수(31)를 품에 안으며 수비력을 보강했다.
이랜드는 6일 "충남 아산에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 한용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2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용수는 입단 첫 해 2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반복된 부상으로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해 부상을 털어내며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한 경기를 제외하면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한용수는 시즌 후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랜드는 "한용수는 184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녔음에도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라며 "대인마크, 수비 리딩, 커버 등 여러 수비 능력도 고루 갖추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으로 이랜드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카드"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랜드에 합류한 한용수는 "이랜드라는 좋은 팀에 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구단에서 보여주신 비전에 제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 승격을 하기 위해 왔고 팬 분들에게 승격이라는 선물을 꼭 드리고 싶다. 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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