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CGV가새해를 맞아 상영관 공간의 변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신사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7일 CGV 측은 "CGV피카디리1958에 스포츠 클라이밍짐 '피커스(PEAKER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피커스'는 'peak(정상)'와 'ers(~하는 사람들)'의 합성어로, 정상을 오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에 위치한 CGV피카디리1958의 7관과 8관을 리뉴얼해 탄생했다. 코로나 19 이후 건강 및 체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에 발맞춰 CGV의 상영관 시설을 여가 시설로 변모시킨 첫 사례다. 영화를 보기 위함이 아니라 나들이 하듯 새로운 여가 문화를 즐기기 위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상영관 두 개를 클라이밍짐으로 바꾸는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기존 상영관의 강점인 높은 층고를 활용했기 때문에 클라이밍짐으로는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1호점에서는 피크 아일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존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운동 전후 에너지 보충을 위한 매점과 클라이밍을 위한 쵸크, 스포츠 테이프 등 간단한 소모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매장 'PEAK STORE'도 준비돼있다.
1호점 이용권은 일반 이용권과 정기 회원권으로 나뉜다. 1일 이용권은 성인 기준 2만원으로 하루 종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1일 자유 이용에 체험 강습까지 더해진 1일 체험권은 3만원이다. 기간제로 운영되는 정기 회원권은 1개월에 13만원, 3개월에 30만원이며, 7회 강습권은 6만원에 정기 회원에 한하여 구매 가능하다. 향후 '피커스' 정기 회원권 고객에게는 회원권 기간 내 '피커스' 외에도 '훅클라이밍' 왕십리점과 성수점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휴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피커스'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7일부터 12일까지 '피커스' 공식 인스타그램의 론칭 기념 게시물에 필수 해시태그(#PEAKERS, #피커스, #클라이밍, #CGV)와 함께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명(1인 2매씩, 총 40매)에게 '피커스'를 하루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1월 31일까지 정기 회원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16시 이전에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일일 이용권을 3천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한 얼리버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정기 회원권 이용객에게는 클라이밍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삼각대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CJ CGV 오수진 공간콘텐츠팀장은 "CGV는 영화 이외에도 콘서트, 뮤지컬, 클래식, e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플랫폼인 극장 공간의 특성을 살린 특화된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추후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여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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