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김주공(25)을 품에 안았다.
제주는 6일 "광주FC에서 활약했던 김주공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주공은 지난 2019년 광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첫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1부리그 승격에 공헌했다. 2020시즌에도 23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으로 계속 성장했다. 2021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3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1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을 취득한 김주공은 국내외 수많은 팀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뒤로 하고 제주행을 선택했다.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주공의 가세로 제주는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에 대한 집중 견제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2선과 측면에서는 '테크니션' 제르소와의 시너지까지 꾀할 수 있게 됐다.
남기일 감독은 "주민규가 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공격의 파괴력을 더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폭넓은 활동량과 골 결정력 그리고 스피드까지 뛰어난 김주공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제주와 선수 본인 모두 잠재력이 풍부하다. 제주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주공은 "제주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서 정말 기쁘다. 언제나 더 높은 곳을 갈망하는 제주의 모습에 이끌렸다. 이적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제주가 나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 제주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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