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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침묵' 토트넘, 리그컵 4강 1차전서 첼시에 완패
작성 : 2022년 01월 06일(목) 09:1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약 7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4강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다음주 열리는 2차전의 부담감이 커지게 됐다. 2차전에서 무조건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첼시는 기분 좋게 1차전을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약 79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런던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자, ‘콘테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과거 첼시를 지휘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인 첼시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첼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르코스 알론소의 패스를 받은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첼시의 공세는 계속 됐다. 반면 토트넘은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두 번째 골도 첼시에서 나왔다. 전반 34분 토트넘 수비수 자펫 탕강가가 걷어내려고 한 공이 벤 데이비스의 몸을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은 첼시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전반 내내 단 하나의 슈팅도 날리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 등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추가골을 더 내주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일 정도였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완승, 토트넘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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