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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BNK 박정은 감독 "이겼지만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경기"
작성 : 2022년 01월 05일(수) 21:46

박정은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부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기긴 했지만 내용 면에서 선수들이 반성을 많이 해야 하는 경기였다"

부산 BNK 썸은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75-7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BNK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5승 14패를 기록, 최하위 하나원큐를 2경기 차로 제치며 단독 5위를 굳게 지켰다.

BNK는 이날 이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 리드를 잡았을 때 확실히 승기를 굳히지 못했고 잦은 파울을 범하며 패전 위기에도 몰렸었다. 경기 막판엔 진안과 이소희도 5파울로 퇴장당했다.

경기 후 BNK 박정은 감독은 "경기는 이기긴 했지만 내용 면에서 선수들이 반성을 많이 해야 하는 경기였다"며 "식스맨 선수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그 부분만 다 나온 것 같다. 선수들에게 따끔하게 이야기 했다. 진안과 이소희도 파울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 프로 선수라면 자기 파울 관리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식스맨들은 많은 출전시간을 가지지 못해 몸이 굳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들을 하면 출전 시간을 많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BNK는 이날 김한별(20득점 15리바운드)이 클러치 상황을 지배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 감독은 "김한별을 영입한 이유가 이런 부분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김한별이 주인공이 되면 안되고 우리 선수들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 김한별이 혼자서 끌고 가고 우리 선수들이 자꾸 얹혀가면 성장할 수 없다. 주인공은 너희들이 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BNK는 4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7일 홈경기를 펼친다.

박 감독은 "1월 1일 신한은행전부터 네 게임 연속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 분위기가 아직 안나왔다. 내일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영상분석을 하겠다. 이런 경기력으로는 삼성생명전에서 좋은 경기를 못 보여준다. 디테일하게 다시 준비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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