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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스턴 투수 코시, 암 말기 투병 인터뷰 하루 뒤 별세
작성 : 2022년 01월 05일(수) 11:37

사진=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약했던 투수 짐 코시가 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60세.

보스턴 레드삭스는 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스턴에서 활약했던 코시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1988년 빅리그에 데뷔한 코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플로리다 말린스, 보스턴,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활약했다. 전문 불펜투수였던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68경기에서 481.1이닝에 등판해 22승 24패 7세이브 3.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코시는 전날이었던 4일 보스턴 지역매체 WBZ-TV와의 인터뷰에서 "간암과 결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젊은 시절 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 나는 내가 매우 강하다고 착각했다"며 "바보처럼 절대 가만히 있지 마라. 암은 누구에게나 발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샘 케네디 회장은 "코시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다"며 "코시의 마음은 너무나 크고 사랑으로 가득 차 있어 그의 유산은 선수 경력과 월드시리즈 우승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애도를 표했다.

보스턴 팸 켄 부사장도 "우리는 오늘 훌륭한 선수를 잃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훌륭한 친구를 잃은 것"이라고 코시를 애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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