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옷소매' 이세영이 시청률 공약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세영은 최근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연출 정지인, 이하 '옷소매')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옷소매'는 매회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했다. 첫회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로 출발했던 '옷소매'는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했다.
이세영은 이러한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그는 "대본부터 너무 재밌고 인물이 매력적이라 생각했지만 그런다고 흥행이 되는 것은 아니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제가 느낀 여운과 감동, 먹먹함을 시청자들도 많이 느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상을 뒤엎고 '옷소매'가 큰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세영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정치적인 부분, 사극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색감, 스케일이 크고 압되는 화면, 자연을 활용한 연출 등도 많았다"고 밝혔다.
큰 사랑에 힘입어 시청률 공약도 이행하게 됐다. 앞서 이준호는 시청률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우리집'을 춘다는 공약을 걸었다. 이세영은 이준호의 옆에서 품바 연주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세영은 "시청률 공약은 성덕임과 정조의 품위를 생각하지 못한 발언이라 생각한다. 후회하고 있고 공약이 곧 실현될 위기에 봉착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우아하게 '우리집' 안무를 연습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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