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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루카쿠, 인터뷰 논란 사과 후 팀 복귀 "메시지 명확하지 못했다"
작성 : 2022년 01월 05일(수) 09:49

로멜루 루카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인터뷰로 논란을 낳았던 첼시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결국 사과했다.

루카쿠는 5일(한국시각) 첼시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일을 초래한 것을 사과한다. 더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첼시에서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내가 다른 전술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난 행복하지 않지만 프로답게 행동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원 소속팀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여 파장을 일으켰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료 9800만 파운드(약 1580억 원)를 주고 인터밀란에서 루카쿠를 영입했다. 루카쿠가 이적한 지 1년도 채 안된 상황에서 전 소속팀 복귀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첼시의 투헬 감독은 구단 자체 징계로 루카쿠를 리버풀전에서 제외시켰다. 경기 후 감독은 "루카쿠와 허심탄회하게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감독과의 대화까지 나눈 루카쿠는 자신의 처신을 사과했다.

그는 "내 메시지가 명확했어야 한다. 단지 인터밀란 팬들과의 작별 인사였다. 첼시 구단과 팬, 동료들을 비판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는 나를 영입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고, 나 역시 오고 싶었다. 100%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루카쿠는 "(인터뷰를 할)적절한 타이밍이 아니었고, 앞으로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첼시는 6일 토트넘을 상대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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