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알렉사가 잊고 싶은 기억과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을 털어놨다.
알렉사는 6일 스페셜 싱글 '타투(TATTOO)' 발매를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곡 '타투'는 타투처럼 마음 속에 새겨져 지워지지 않는 상처와 그리움을 그려낸 곡이다.
곡 설명처럼 알렉사에게도 지우고 싶지만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있다고. 그는 "제가 미국에서 주변 친구들에게 나 'K팝 가수가 될 거야'라고 말했을 때 '네가 어떻게 K팝 가수를 해, 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라는 반응들을 보였는데 그때 말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좋은 친구들이지만 그때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말들이 저에게는 조금 상처의 말이었나보다"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타투처럼 절대 잊고 싶지 않은 기억도 있었다. 알렉사는 "최근에 미국에서 처음 대면 팬미팅을 진행했다. 제가 데뷔한 이후에 코로나19가 시작돼서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실제로 팬분들 얼굴은 보는데 만나는 것 자체가 너무 감동적이었다. 아직도 팬들의 눈빛이 기억 난다"고 감격을 전했다.
또 알렉사는 최근에 실제 타투도 새겼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처음으로 어깨에 타투를 새겼다. 'and rain will make the flowers grow'라는 문구"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대사인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문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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