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최우식이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대중의 찬사에 느낀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우식은 4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배우 생활을 돌아봤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이날 최우식은 앞서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그 이후로 엄청난 부담감이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경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모습,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배우로서 욕심이 있었다.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의 일에 대한 욕심"이라며 "그 시점에서 제가 어떤 장르를 해야 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많은 부담감과 고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최우식은 "전에 청룡영화제에서 수상할 때 슬럼프에 빠졌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시기가 있다. 저는 남들한테 사랑받고, 칭찬받는 시기가 그렇더라"고 밝혔다.

최우식은 "무언가를 내려놓고 즐기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만족감이 있다. 근데 더 잘하려고 하니까 부담감이 느껴지고 생각도 많아진다"고 자신만의 고민을 토로했다.

'경관의 피'는 5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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