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10개 팀에서 뛰었던 '저니맨' 캐머런 메이빈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메이빈은 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2022년부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야구선수로서의 여정은 끝났지만, 내 새로운 삶은 이제 막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메이빈은 200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플로리다 말린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 수많은 팀을 전전하며 '저니맨'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9경기 출장에 그쳤고, 팀에서 방출당했다.
15년 간의 빅리그 생활을 마친 메이빈은 메이저리그 통산 1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973안타 72홈런 354타점 556득점 18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7의 성적을 남겼다. 2017년에는 휴스턴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로 나아가 선수 양성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