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이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을 꺾고 LPBA 결승에 올랐다.
김가영은 3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LPBA 준결승에서 차유람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2019-2020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만의 도전이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초반 기세를 잡은 건 차유람이었다. 차유람은 1세트에서 3이닝까지 8-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차유람이 12이닝까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김가영이 점차 격차를 좁혀나갔다. 김가영은 16이닝에서 11-10로 역전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김가영이 앞서가면 차유람이 쫓았다. 차유람은 10이닝에 3득점을 추가하며 10-10을 만들었으나 이후 득점에 실패했다. 침착한 공격을 성공한 김가영이 11-10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김가영은 3세트에서는 11-4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다른 4강전에서 이우경을 꺾은 강지은(크라운해태라온)과 4일 오후 9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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