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KGC 박지훈 "감독님 기대 알고 있어, 플레이오프가 목표"
작성 : 2022년 01월 03일(월) 21:50

박지훈 / 사진=KBL 제공

[잠실실내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의 박지훈이 승리 후 수훈선수로서 소감을 밝혔다.

KGC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7-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에게 11연패라는 치명타를 입힌 KGC는 17승 11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서울 SK와는 승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이날 14득점을 올린 박지훈은 오마리 스펠맨(33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함께 수훈선수에 선정됐다.

박지훈은 "팀 형들과 동생들이 보기에 제가 여유가 없어 보였던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해줬다.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주셨던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역 후 바로 팀에 합류해 경기를 나서는 것에 대해서 그는 "상무에서 1년 반동안 10경기도 못 뛰었다. 리그 경기를 하니 긴장감과 압박감이 정말 달랐다. 팀은 이미 분위기가 좋았는데 제가 들어가며 약간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제가 잘 맞춰갈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승장 KGC 김승기 감독은 승리에도 선수들의 아쉬운 점들을 지적하며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지훈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공을 너무 오래 가지고 있거나 패스 미스가 있다.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박지훈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는 인터뷰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전역할 때 저도 감독님이 큰 기대를 하고 계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부담은 됐지만 당연히 선수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저희는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팀에 맞춰가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경기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다른 수훈 선수인 스펠맨은 이날 트리플-더블 기록에서 어시스트가 하나 부족했다. 아쉬운 점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스펠맨은 "그런 건 전혀 신경 안 썼다. 경기에 이기는 거에만 집중했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