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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33득점' KGC, 삼성에 승리… 삼성 11연패
작성 : 2022년 01월 03일(월) 20:58

오마리 스펠맨 / 사진=KBL 제공

[잠실실내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서울 삼성을 11연패에 몰아넣었다.

KGC는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7-8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KGC는 17승 11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11연패에 빠지며 시즌 23패(6승)째를 기록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33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오세근이 18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다. 박지훈(14득점), 전성현(12득점)도 힘을 보탰다.

삼성은 토마스 로빈슨이 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고, 임동섭이 12득점을 기록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삼성은 1쿼터 초반 연달아 외곽포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량, 김시래, 김현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했고, KGC는 슛 정확도에서 조금 흔들리는 듯 했으나 스펠맨이 골밑을 단단히 지키면서 추격했다. 1쿼터는 삼성이 21-20로 1점만 앞선 채 끝났다.

2쿼터에서는 KGC가 경기를 주도했다. KGC가 스펠맨의 2점슛, 자유투로 역전하자 삼성도 곧바로 임동섭의 3점포로 응수했으나 이후 턴오버가 겹치며 공격권을 뺏겼다. 이 틈을 타 KGC가 스펠맨의 활약을 앞세워 41-33으로 다시 역전했다. 다급해진 삼성은 파울까지 범하며 자유투마저 허용했다. 결국 점수차가 더 벌어진 채 KGC가 앞선 50-41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임동섭이 다시 외곽포를 터뜨렸고, 김동량이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G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스펠맨이 건재했고, 전성현의 3점포마저 터졌다. 3쿼터도 KGC가 리드하며 75-65로 끝났다.

밀리던 삼성은 로빈슨과 김시래의 2점슛을 앞세워 조금씩 점수차를 좁혔다. 김시래가 끝까지 분투하며 80-75까지 쫓아갔으나 힘이 모자랐다. 결국 KGC가 스펠맨의 덩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GC의 97-86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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