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돌싱글즈2'에서 윤남기-이다은, 이창수-김은영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방송 중 비공개 계정으로 운영되던 출연진들의 SNS가 최종 커플 확정과 함께 공개로 전환됐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SNS로 쏠리고 있다.
2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2'에서 최종 결정을 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각 커플들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지막 날을 함께했다. 매회 감동적인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던 윤남기-이다은 커플. 두 사람은 결정을 앞두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가 있는 이다은은 윤남기의 부모님이 반대하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내비쳤고 현실적인 만남에 대해 걱정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뭔가 고민하던 윤남기는 이다은에게 출생의 비밀을 털어놨다.
윤남기는 "확실한 건 아니지만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내 부모님이 아닌 것 같다"며 "나도 리은이를 보면서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잘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드라마 같은 스토리에 패널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두 사람은 최종 선택에서 만남을 이어가기로 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창수-김은영 커플은 '쌈 싸라 커플'로 불리며 서로에 대한 불같은 애정으로 초반,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이 너무 뜨거워서일까 계속해서 사소한 일로도 감정을 상해하며 동거 내내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도 다툰 두 사람이었기에 커플 불발이 예상됐지만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덕연-유소민 커플은 동거 내내 미지근한 분위기로 아쉬움을 남겨왔다. 이런 모습들은 이어진 결과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이덕연은 결국 유소민을 선택하지 않았다. 소극적인 이덕연에 비해 적극적인 태도로 이덕연에게 다가갔던 유소민은 만남을 이어가길 원했지만 거절을 당했고 이를 본 패널들 역시 아쉬움을 표했다.
방송이 전파를 타고 베일에 쌓여있던 출연진들의 SNS가 공개로 전환돼 관심이 집중됐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풋풋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윤남기-이다은의 SNS에는 두 사람의 만남을 축하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거침없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사랑을, 또 때로는 질책을 받기도 했던 이창수-김은영 커플. 두 사람의 SNS에도 응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특히 김은영은 SNS를 통해 '돌싱글즈2'와 함께했던 속 깊은 소감을 전했고 해당 글에는 응원글이 쏟아졌다.
두 커플들의 SNS에 쏟아지는 따뜻한 반응과 다르게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는 SNS도 있다. 유소민과의 동거에서 미지근한 태도로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게 아니냐'는 논란의 중심에까지 섰었던 이덕연. 그는 끝까지 애매모호한 태도를 유지하다 유소민을 선택하지 않았고 이에 시청자들의 냉담한 반응이 쏟아졌다.
반면 동거 내내 속 깊은 배려심으로 감동을 줬던 유소민의 SNS에는 따뜻한 격려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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