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이채경이 사연을 감춘 기녀로 변신한다.
KBS2 월화드라마 '꽃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연출 황인혁)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를 그린다.
여기서 이채경은 3일 방송될 5회에 조행수로 첫 등장, 극에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불어 넣을 준비를 마쳤다. 그가 분할 조행수는 과거 기린각의 주인이었으나 현재 정체를 감추고 두문불출하는 인물이다. 특히 조행수에게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비밀이 숨겨져 있는 터. 그가 쥔 중요한 열쇠가 전개를 풀어나가는데 핵심이 될 예정이다.
이채경은 그간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도깨비', '시그널', '추리의 여왕', '백일의 낭군님',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비밀의 숲 2', '지리산' 등 흥행작에서 내공 있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연극, 영화, 뮤지컬까지 두루 섭렵,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탄탄한 실력을 구축해왔다.
더불어 제 4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 배우상, 제 4회 울산단편영화제 최우수 여자연기상, 제4회 전북가족영화제 여우주연상, 제23회 쇼트쇼츠국제단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뇌리에 깊숙한 인상을 새기며 존재감을 발산해온 이채경이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도 관심이 모인다. 보이는 것이 아닌 속내에 남다른 사연을 간직한 인물인 만큼 이채경이 표현해낼 조행수의 서사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언제나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작품을 채우는 배우 이채경의 새로운 활약은 이날 밤 9시 30분 방송되는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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