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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박현경, '투어프로 스페셜'서 샷 노하우 전한다
작성 : 2022년 01월 03일(월) 10:11

박민지 / 사진=SBS골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호령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샷 노하우를 전한다.

SBS골프아카데미는 새해를 맞아 최고의 선수들을 초대해 샷 노하우를 배워보는 '투어프로 스페셜'을 준비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상금왕·다승왕을 휩쓸며 3관왕에 오른 박민지(23)를 비롯해, 박현경(21), 임희정(21), 이다연(24), 이정민(29), 박주영(31) 등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골프여제들이 출연한다.

또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4관왕에 빛나는 김주형(19)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윤채영(34)이 1월 한달 간 시청자들을 만난다.

먼저 4일 박민지가 이번 특집의 포문을 연다. 박민지는 지난해 투어 최단기간 6승에, 시즌 누적 상금 15억 원을 돌파하며 KLPGA 투어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박민지는 "투어 5년차인데 레슨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무척 떨린다. 레슨 주제에 대해 밤새 고민하다 잠을 못 잤다"며 긴장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본격적인 녹화가 시작되자 첫 방송 출연임에도 자연스러운 레슨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시즌 6승을 만들어 낸 스윙 비법을 전수하면서 정석 스윙(?)은 아니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민지는 "가장 자신 있는 드라이버샷을 첫 번째 레슨 주제로 꼽았다"며 정확도를 높이는 드라이버샷 비법에 대해 셋업부터 연습방법까지 노하우를 공개했다. 박민지는 "지난 시즌을 돌이켜 보면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세컨 샷이 만들어졌다"며 특히 기억에 남는 최고의 샷으로는 한국여자오픈 마지막 18번홀 세컨 샷을 꼽았다. 이어 "메이저 대회였고 굉장히 어려운 코스였다. 사실 미스 샷 이였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당시 소회를 밝혔다. 박민지는 녹화 내내 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열혈 레슨을 펼쳤고, 100m이내 거리조절 방법으로 레슨을 마무리 지었다.

올 시즌 목표 역시 우승이라고 밝힌 박민지는 "상반기에 먼저 1승을 달성한 다음 계속해서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다. 어서 빨리 필드에서 골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골프 제공


5일에는 KLPGA 투어 간판스타로 성장한 박현경이 출격한다. 박현경은 2021시즌 평균 퍼팅 1위를 기록했고, 대상과 상금랭킹은 4위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며 프로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아카데미 출연은 두 번째라는 박현경은 "나의 필살기인 정확한 아이언샷 노하우에 대해 알려드리겠다. 또한 요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선호 하는 클럽인 유틸리티를 잘 치는 방법과 알려드리겠다"며 특유의 활기찬 레슨을 선보였다. 특히, 스승 이시우 프로와 함께 출연해 칭찬과 폭로(?)가 난무한 특급 케미를 자랑했다. 이시우 프로는 박현경의 향상 된 레슨 실력에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박현경은 지난 시즌을 되돌아 보며 "지난해 준우승을 4번 하며 아쉬웠던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목표였기에 개인적으로 만족한 한 해였다. 특히, 평균 퍼팅 부문 1위는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로는 "대상은 꼭 한번 타보고 싶다.그러기 위해서는 올 시즌도 꾸준한 성적을 보여야 할 것 같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1월 한 달간 최정상 선수들의 알짜배기 레슨으로 찾아가는 'SBS골프 아카데미-투어 프로 스페셜'은 오는 4일을 시작으로 한 달 간 매주 화요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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