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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더블-더블' LG, 공동 7위 도약…한국가스공사 4연패
작성 : 2022년 01월 02일(일) 17:18

마레이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69-65로 승리했다.

LG는 12승16패를 기록,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셈 마레이는 25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희재도 17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클리프 알렉산더와 이대헌이 각각 20득점씩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알렉산더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렸고, LG의 공격을 꽁꽁 틀어 막으며 18-11로 앞서 나갔다.

LG는 2쿼터 들어 정희재의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이재도와 이관희도 득점에 가세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앞서 나갔고, 결국 35-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후 LG가 따라붙으면 한국가스공사가 도망가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3쿼터 들어 더욱 점수 차이를 벌린 한국가스공사는 53-47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LG의 저력은 4쿼터에 빛을 발했다. 마레이와 이재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경기를 다시 시소 게임으로 끌고 갔다. 이어 승부처에서 마레이와 정희재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내내 단 12점에 묶이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는 LG의 69-65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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