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전남 드래곤즈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박찬용과 부천FC1995 주장 출신의 박건을 동시에 이적 영입하며 중앙 수비라인을 보강했다.
포항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선수의 영입을 발표햇다. 박건은 부천으로 임대 보냈던 오재혁과 맞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박찬용은 대구대를 거쳐 2015년 일본 J3리그 에히메FC에 입단 후 3년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였다. 2019년 경주 한수원을 통해 국내로 복귀한 박찬용은 2020년 전남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하였고, 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188cm, 80kg의 좋은 체격 조건을 지닌 박찬용은 투지 넘치는 수비와 헤딩이 강점인 중앙 수비수로 뛰어난 대인 마킹 능력과 제공권을 갖추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건은 수원대 졸업 후 2013년 일본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 데뷔, 2017년까지 J리그에서 활약하였다. 2018년 부천에 입단하며 국내에 복귀한 박건은 안정적인 수비력과 리더십으로 부천의 주장을 맡았다.
2020년 박건은 사회복무요원으로서 K4 파주시민축구단의 우승과 승격에 힘을 보태었고 2021년부터는 양평FC에서 활약, 같은 해 11월 전역하였다.
박건은 184cm, 76kg의 다부진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대인 마킹 능력과 제공권을 갖추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도 좋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용과 박건은 3일부터 시작되는 포항의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동료들과 첫 합을 맞출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