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알' 먹방 크리에이터 나리(가명) 씨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1일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는 '목숨 건 숨바꼭질-내 집 앞의 악마들' 편으로 꾸며져 스토킹 및 보복 범죄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나리 씨는 "(스토커가) 주거침입 조사를 받고 무혐의 처분이 났다"며 "공동현관에 들어왔다고 해서 주거침입으로 보기 힘들다고 하더라. 손잡이를 돌린 증거도 없고 집 앞까지 왔다는 증거가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 경찰은 나리 씨와의 통화에서 "딱히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 이게 물론 피해당하시는 분 입장에서는 많이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저희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처벌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토커는 무혐의 처분 후 다시 나리 씨를 괴롭혔다. 나리 씨는 "집 밖에서 계속 '빵빵' 소리가 들렸다. 방송 종료 후 창문을 봤더니 렌터카가 있었다. 계속 시동을 걸고 있는 게 수상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당시 나리 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스토커가 타고 있는 렌터카가 찍혀 있었다. 스토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렌터카로 다가오자 급히 도주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