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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스즈키컵 결승 2차전서 태국과 무승부…준우승 달성
작성 : 2022년 01월 01일(토) 23:23

신태용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이 스즈키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는 1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태국과의 결승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통산 첫 스즈키컵 우승을 노리던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9일 열린 1차전(0-4 패)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스즈키컵 준우승은 통산 여섯 번째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7분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혼전 상황에서 위탄 술레이만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 위치한 리키 캄부아야에게 패스했다. 캄부아야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태국도 반격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서 수파촉 사라찻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 19분에는 타나밧 수엥치타원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태국은 추가시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나루바딘 위라와타노돔이 올려준 크로스를 티라실 당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골은 나오지 않았고 인도네시아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꾸준히 동점골을 노리던 태국은 후반 8분 마침내 결실을 봤다. 보르딘 팔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아디삭 크라이손이 재차 밀어 넣으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태국은 3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사라크 유엔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볼은 인도네시아 아스나위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급해진 인도네시아는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페안드라 디왕가가 헤더로 골을 노렸지만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그러나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34분 에기 마올라나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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