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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승부처 지배' 현대모비스, LG 4연승 저지…3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1월 01일(토) 16:34

현대모비스 김동준(왼쪽)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현대모비스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내달린 현대모비스는 14승 13패를 기록,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승이 중단된 LG는 16패(11승)째를 떠안았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21득점 9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준(11득점 3리바운드)도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아셈 마레이(20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1쿼터 초반에는 LG의 기세가 좋았다. 이재도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이후 LG는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약 3분 간 무득점에 그쳤다. LG가 주춤한 사이 현대모비스가 힘을 냈다. 이우석과 최진수가 골밑슛을 올려놨고 이현민도 3점슛을 꽂아넣었다. 토마스와 장재석의 득점까지 나온 현대모비스가 13-10으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극심한 빈공에 시달렸다. 약 4분 동안 LG는 압둘 말릭 아부의 3점포, 현대모비스는 에릭 버크너의 덩크가 득점의 전부였다.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LG. 변기훈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이현민의 외곽포와 박지훈의 점퍼로 응수했다. 김국찬마저 득점행진에 가담한 현대모비스가 31-21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마레이의 골밑슛과 강병헌의 자유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