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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결장' 상하이, 장쑤에 대역전승…준결승 3차전 간다
작성 : 2022년 01월 01일(토) 00:24

사진=상해광명여자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연경(상하이)이 결장한 가운데 상하이가 장쑤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상하이는 31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배구리그 장쑤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3-25 25-20 25-18 15-9)로 승리했다.

상하이는 리그 E조에서 선두 톈진에 이은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3위 장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3전 2선승제로 겨루는 가운데 1패 뒤 1승을 올리며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갔다.

중후이가 22점, 왕인디가 21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김연경 대신 선발 출전한 조던 라슨이 16점을 올렸다.

1세트에서 상하이는 수비의 허점을 노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반 15-15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속해서 실점하며 밀렸다. 1세트는 장쑤가 25-21로 따냈다.

상하이는 2세트에서도 장쑤의 속공에 밀리며 흐름을 내줬다. 중반 15-16까지 추격한 뒤 왕인디가 20-21을 만들었으나 계속해서 블로커 터치아웃으로 실점했다. 결국 장쑤가 25-23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상하이는 반격에 나섰다. 7-7 동점 상황에서 왕인디의 득점으로 역전한 상하이는 라슨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1-8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서브 에이스 등으로 3세트를 25-20로 앞선 채 따냈다.

기세가 오른 상하이는 4세트부터 약속된 플레이를 펼쳤다. 라슨이 클러치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었고, 중후이도 힘을 보탰다. 결국 4세트도 25-20으로 상하이가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이 터지며 7-5가 됐다. 그러나 장쑤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9-9를 만들었다. 상하이는 서브 에이스와 오픈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중후이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쉬샤오팅의 마지막 득점이 터지며 15-9로 상하이가 대역전승을 거뒀다.

상하이는 1일 오후 7시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3차전을 치른다.

한편, 톈진은 준결승(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랴오닝에 세트스코어 3-0(25-14 31-29 25-2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톈진은 1차전에서도 랴오닝에 셧아웃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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