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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더블-더블' KGC, DB에 90-89 진땀승
작성 : 2021년 12월 31일(금) 21:10

KGC 선수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가 원주 DB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GC는 3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과의 홈 경기에서 90-89로 승리했다.

시즌 16승(11패)째를 올린 KGC는 3위 자리를 유지하며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12승 15패가 된 DB는 7위로 추락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문성곤이 18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전성현(16득점), 오세근(14득점 5어시스트), 변준형(13득점 9어시스트)도 승리의 주역이 됐다.

DB는 허웅이 20득점 12어시스트,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2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DB는 정준원이 골밑을 책임졌고, KGC는 클러치 상황마다 문성곤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점수를 만들었다. KGC는 24-24에서 문성곤-스펠맨-변준형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1쿼터를 35-28로 앞선 채 끝냈다.

기세가 오른 KGC는 스펠맨의 덩크슛과 전성현의 외곽포로 점수를 쌓았다. DB는 김훈과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힘이 조금 모자랐다. 2쿼터도 KGC가 58-50로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DB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허웅과 프리먼이 2점포를 터뜨렸고, 윤호영과 강상재도 득점에 가담하며 64-60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GC도 스펠맨이 덩크슛과 2점포를 연달아 폭발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KGC가 74-67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들어 다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DB는 김종규의 외곽포와 허웅의 2점포로 84-84까지 쫓아갔다. 이후 오브라이언트가 천금같은 동점 외곽포를 터뜨려 86-86이 됐다. KGC는 변준형의 3점포로 89-86을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DB는 마지막 공격에서 허웅이 끝내기 턴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KGC가 90-89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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