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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36점'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꺾고 2위 유지
작성 : 2021년 12월 31일(금) 20:54

케이타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OK금융그룹을 꺾고 2위 자리를 지켰다.

KB손해보험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5-33 25-18 28-26)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11승 8패가 된 KB손해보험은 승점 33으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33)에 다승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레오의 부재를 느낀 OK금융그룹은 시즌 9패(10승)째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36점을 올렸고 한성정(10점), 홍상혁(9점)이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21점, 조재성이 14점으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상황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 한성정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가면 OK금융그룹이 차지환과 조재성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결국 24-24 듀스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연속 백어택과 상대 범실로 35-33를 만들며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케이타의 오픈 공격과 한성정, 홍상혁의 퀵오픈으로 18-13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분투했으나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민의 스파이크서브로 25-18이 되며 2세트도 KB손해보험이 따냈다.

3세트는 다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이 앞서가면 OK금융그룹이 끈질기게 따라갔다. OK금융그룹은 박승수의 오픈, 조재성의 스파이크서브와 문지훈의 블로킹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블로킹 득점으로 재역전했으나 박창성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다시 24-24 듀스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KB손해보험에는 케이타가 있었다. 케이타가의 연속 오픈 공격에 힘입어 28-26로 KB손해보험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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