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스포팅뉴스는 31일(한국시각) "올해의 선수로 오타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 타 겸업으로 MLB에 화제를 일으켰다. 선발 투수로서 23경기에 등판해 130.1이닝을 소화하며 9승 2패 3.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타자로서는 155경기에 출전, 0.257의 타율과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으며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MVP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올해의 스포츠 선수를 선정하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기록, 리더십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몇 시간 동안 격론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답이 너무 명확해서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올해가 그런 해 중 하나였는데 바로 오타니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비범하고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가 에인절스와 야구를 위해 한 일은 어마어마하고 놀라웠다"고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포팅뉴스는 "오타니의 시즌은 특별하고 비범했다. 스포츠 역사상 개인이 보낸 시즌 중 가장 위대했다"고 평가하며 "현재 가장 큰 궁금증은 오타니가 (내년 시즌) 얼마나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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