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박재범이 소속사 대표직에서 사임한다.
31일 박재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많은 고민과 긴 결정 끝에 제가 AOMG와 하이어뮤직(H1ghr Music)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AOMG와 하이어뮤직 고문 역할은 계속 맡을 거고, 여전히 식구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재범은 "소속 아티스트들, 임직원 식구들도 저를 믿어주고 제가 설립한 회사에 와서 이걸 같이 발전시키고 멋있는 회사로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가 같이 역사를 만든 것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고, 영광스럽고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재범은 지난 2013년 힙합 레이블 AOMG를 설립했다. 이어 2015년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를 영입, 공동 대표직을 맡았다.
그러나 쌈디는 2018년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어 박재범 이날 같은 소식을 전하며 또 다른 활동을 예고했다.
▲이하 박재범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재범입니다.
수많은 고민과 긴 결정 끝에 제가 AOMG와 H1ghr Music의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다들 많이 놀래실 것 같은데 제가 AOMG와 H1ghr Music의 Advisor 역할을 계속 맡을거고 여전히 식구처럼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했습니다. 제가 어떤 도전을 하든 매번 절 믿어주신 팬분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 그리고 AOMG와 H1ghr Music 계속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AOMG와 H1ghr music의 아티스트 그리고
임직원 식구들도 저를 믿어주고 제가 설립한 회사에 와서 이걸 같이 발전시키고 멋있는 회사로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합니다. 내가 맨날 장난치고 농담을 많이 해도 한 순간이라도 우리가 함께하는거에 가볍게 생각하거나 쉽게 생각하지 않았고, 우리가 같이 역사를 만든거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고 영광스럽고 너무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여태 최선을 해왔고 앞으로도 제가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